인천일보 2024.06.10. 입력
▲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 주거복지연구소에서 은난순 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아파트공동체 활동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 주거복지연구소에서 ‘안산시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사업 2년’을 맞아 은난순 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공동체 활동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은난순 교수는 “해마다 국토교통부가 일반관리, 시설안전·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에너지 절약 등 4분야를 검토해 공동주택관리 우수관리를 선정하고 있다”며 “특히 공동체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은 교수는 현재 아파트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교육과 연구분석을 진행 중이며, 설문과 평가지표 등을 통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공동체 활동의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동체 활동은 주민들의 갈등 감소와 층간소음 등으로 인한 분쟁 해결에 기여한다”면서 “아파트공동체 활성화는 정책적 지원과 커뮤니티 플래너, 공동체 활동가 및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 주거복지연구소에서 은난순 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아파트공동체 활동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그는 또 서울시 은평구의 사례를 들며 “공동주택 공동체 코디네이터 교육과 주민모임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고민하는 아파트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 지역과 만나 ‘우리 단지를 넘어 마을로’의 확장 연계점에 대해서는 이를 진행할 제도적·정책적 기반 조성이 현재 미흡하지만, 활동 지원가와 전문가의 노력으로 시범사업 등을 통해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은난순 교수는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아파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공동체 활동가와 주민 리더 교육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안산시가 새로운 아파트공동체의 모범사례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교육과 자문을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